
마을의 목소리
풍천리 이야기
잣나무 숲과 마을을 지키려는 7년간의 싸움
풍천리는 어떤 마을인가요
풍천리는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 자리한 작은 산촌 마을입니다. 산림청 지정 '100대 명품숲' 중 하나인 1,800ha 규모의 국내 최대 잣나무 숲에 둘러싸인 곳으로, 100년 된 잣나무들이 자라는 가리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민의 약 70%가 잣 생산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잣나무 숲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가족을 먹여 살린 삶의 터전입니다.
이 숲에는 산양(천연기념물), 까막딱다구리, 수달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며 살아온,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었습니다.
양수발전소란 무엇인가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추진하는 600MW 규모(300MW × 2기) 양수발전소입니다. 산 위와 아래에 상·하부 댐을 건설하여, 전기가 남는 밤에 아래 하부댐의 물을 위로 퍼올리고, 전기가 필요한 낮에 그 물을 다시 떨어뜨려 터빈을 돌리는 발전소입니다.
총 사업비 1조 7,429억원, 사업 면적 약 153ha(1,530,279㎡)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시공은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DL건설, 효성)이 6,155억원 규모로 맡고 있습니다.
2019년 홍천군이 유치 신청하여 한수원이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풍천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수몰·이주로 사라질 예정이며, 잣나무들이 뿌리채 뽑히고 맑던 계곡물이 흙탕물로 변하게 됩니다.
한수원이 밝히는 사업의 구체적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설비계획 ·시설용량 : 600MW (300MW × 2기) ·사용수량 : 268.50㎥/s (134.25㎥/s×2) ·양 수 량 : 247.00㎥/s (123.50㎥/s×2) ·발전/양수시간 : 8hr / 8.7hr ·최대낙차 : 303.80m ·최소낙차 : 217.70m ·정격낙차 : 265.35m ·정격유효낙차 : 256.35m ·공사기간 : 2026년 1월~2032년 12월(84개월) ·공사비 : 17,429억원 (내자 13,000억원,외자 4,429억원)
❍ 사업효과 (한국수력원자력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승인 신청서)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건설사업을 통해 연간 148.2MWh의 전력을생산할 수 있으며(양수건설 타당성조사 용역(홍천지점), 2022, 한국수력원자력), 국가 에너지 정책의 일익 담당 및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에 기여 -·저수지 등 수변경관과 홍천군 관광자원화 개발계획과의 연계를통한 지역의 랜드마크형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관광자원화에 기여 -·지역주민의 고용창출, 임금소득의 유입, 지역 지원금 활용, 지방세 세수 증대, 주변 관광지 활성화 등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 참고 148.2MWh는 한국양수발전소로 발전가동율 3~5%를 감안할 때 0.0028%이고(600TWh기준), 1년 중 15~20분 전력계통에 기여, 1.4GW급 원전과 비교시 단 6분 동안 생산하는 양, 420가구가 1년간 사용(350kWh기준시). 한수원의 효과는 미미함
한수원에 이런 주장을 거부하는 주민들이 요구했던 내용
▶ 용산대통령실, 국정기획위원회, 청와대에 요구했던 제안 요약 1) 홍천 풍천리양수발전소건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전면 취소하고, 사업관련 인허가 서류를 공개 2) 홍천 풍천리 양수발전소 사업관련, 56번 국도 이설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원상복구 3) 대규모 환경파괴, 장기간 토목공사 피해를 동반하는 구례,산청,하동,진안에 추진하는 신규양수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재검토를 위한 만장일치토론회를 개최 4) 기후정의 외면하는 홍천양수발전소 주변지역 산림자원을 파괴하고 관광자원화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철회
▶ 사회대개혁위원회 현안해결TF 요청 사항 ❍ 2025년 11월28일 한수원이 기후에너지부에 제출한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승인, 2026년 1월 착공 계획 보류, 전면 재검토를 위한 대통령과 지역주민 면담.
❍ 홍천양수발전소 인허가서류 공개
❍ 양수발전소 중점 점검과제 점검을 위한 ‘만장일치토론회’ 요구 -홍천을 비롯한 5곳 한수원의 양수발전소 사업비 8조6천억원에 대한 점검과, 신규양수발전소 증설 목적에 대한 점검 -재생에너지 변동성 보완의 적절성등 건설 중점 점검. -전국신규양수발전소 사업의 위법성과 특혜 점검
왜 반대하는가
생태계 파괴
잣나무 약 11만 그루 벌채 예정. 1,800ha 명품숲이 파괴되고, 산양(천연기념물)·까막딱다구리·수달 등 멸종위기종 서식지가 영구적으로 파괴됩니다.
생계 위협
주민 70%가 잣 생산으로 생계 유지. 이미 2024년 10월 이설도로 건설로 2,256그루(10.96ha) 벌채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 위협
대규모 공사(84개월 예정-실제 10~15년)로 인한 소음, 분진, 진동이 7년간 이어집니다. 60~80대 고령 주민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공동체 와해
주민들의 삶의 터전 수몰·이주 예정. 수십 년간 함께해온 마을 공동체가 해체됩니다. 한 번 흩어지면 다시 모일 수 없습니다.

사진: 오마이뉴스
주민들은 어떻게 싸워왔나
풍천리양수발전소건설반대대책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이창후 총무와 전임 위원장들, 주민 등이 중심이 되어 주민 만장일치로 건설 반대를 결의했습니다.
홍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더위와 한파 속에서도 쉬지 않았습니다. 2026년 3월기준 690여 차.
홍천군청 2층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7명의 주민(60~80대)이 퇴거불응 혐의로 기소되어, 벌금 200~300만원이 부과 되었습니다. 총 1,800만원. 항소심 재판중(2026년 3월 기준)
전국 140여 개 단체가 연대했습니다. 양수발전소신규건설반대전국네트워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강원기독교교회협의회 강원생태네트워크, 기후정의동맹 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홍천에서는 홍천시민사회연석회의, 홍천군현안문제해결을위한 공동대책위, 홍천군 농민회, 농민약국, 강원예수살기등이 함께 하며, 아울러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 청사 앞까지 올라가 목소리를 냈습니다.홍천에서 해결되지 않는 정책적인 문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요구하고 요구했습니다.
모든 투쟁은 비폭력 직접행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주민들은 폭력이 아니라 목소리로 싸웠습니다.

사진: 오마이뉴스

사진: 오마이뉴스
우리가 요구하는 것
- 1양수발전소 건설 계획 전면 백지화
- 22025년 8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실시계획인가 고시(제2025-151호) 취소
- 3잣나무 숲과 생태계 보전
- 4주민 생존권 보장
“우리는 우리의 숲, 우리의 마을, 우리의 삶을 지키고 싶습니다.”
영상으로 보기
풍천리 주민들의 7년간의 투쟁과 잣나무 숲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풍천리는 어디에 있나요?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 가리산 자락 해발 400~700m 산촌
교통 안내
자가용
- 서울 → 풍천리
서울양양고속도로 → 동홍천IC → 44번 국도 → 화촌면 방면
약 1시간 30분 - 춘천 → 풍천리
5번 국도 → 홍천 → 44번 국도 → 화촌면 방면
약 50분
대중교통
- 서울 → 홍천
동서울터미널에서 홍천행 시외버스
약 1시간 30분, 수시 운행 - 홍천 → 화촌면
홍천버스터미널에서 화촌면행 농어촌버스
약 40분 - 화촌면 → 풍천리
마을버스 또는 도보
참고사항
- 풍천리는 가리산 자락 해발 400~700m 산촌입니다
- 대중교통이 제한적이므로 자가용 이용을 권장합니다
집회 참여 시 카풀이 가능합니다 — 캠페인 페이지에서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