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5일(토)풍천리 마을회관오후 1시 시작

풍천리잣나무 마을 잔치

이번엔 음악가들이 마을로 내려옵니다. 7년을 싸워온 사람들이 하루쯤은 웃고, 먹고, 춤추는 날입니다.

9·5

일시

2026년 9월 5일(토)

오후 1시 시작

장소

풍천리 마을회관

강원 홍천 화촌면

관람

무료

예매 없이 누구나

문의

010-8918-8933

대책위 이창후 총무

Why a Feast

싸우는 마을에도 잔칫날이 있어야 합니다

7년입니다. 풍천리 사람들이 양수발전소에 반대하며 거리에 선 시간이. 705번이 넘는 집회를 예순에서 여든의 손들이 지켜왔고, 그중 일곱 분은 지금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싸움이 길어질수록 마을에서 사라지는 건 나무만이 아닙니다. 웃음이 먼저 사라집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같은 마을회관에서 잔치가 열렸습니다. 음악가와 예술가 열다섯 팀이 모였고, 토종 씨앗을 나누고 건강 상담을 하고 다 같이 춤을 췄습니다. 그날 한 주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답게 산 것 같다. 몇 년 만에 웃어봤는지 모르겠다.”

— 2025년 7월 「잣나무골 여름잔치」에서, 허순이 주민

그래서 다시 모입니다. 음악가들이 풍천리 곁에 선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마을에서, 거리에서, 서울에서 여러 차례 이어져왔습니다. 8월 1일 청와대 앞 공연이 마을의 목소리를 서울로 올려보낸 자리였다면, 이번 9월 5일은 반대로 음악가들이 마을로 내려오는 자리입니다.

숲을 지키는 일에는 이런 하루도 필요합니다.

Line-up

함께하는 음악가 9

오후 1시에 열어 밥 먹고 춤추고 이야기하다가, 2시부터 무대가 이어집니다. 한 팀이 15분씩 노래하고 5분씩 무대를 바꿉니다. 현장 사정에 따라 시각은 조금씩 밀릴 수 있습니다.

  • 13:00 – 14:00

    식사 · 댄스 · 수다

  • 경하와 세민 프로필 사진

    14:0014:15

    경하와 세민

    재개발로 쫓겨나는 자리, 세상에게 죽임당한 이를 기리는 자리에서 노래해온 듀오.

  • 박지휘 프로필 사진

    14:2014:35

    박지휘

    프리포크 싱어송라이터. 일러스트레이터 2da(이다)의 그림에서 따온 ‘sickbaby’라는 이름으로도 불렀습니다. 로파이한 프리포크로 시작해, 근래에는 엘리엇 스미스의 새드코어에 기운 곡을 씁니다.

  • 길가는밴드 장현호 프로필 사진

    14:4014:55

    길가는밴드 장현호

    싱어송라이터 장현호를 중심으로 2011년 결성된 거리 밴드. 세월호, 강정마을, KTX 해고 승무원 — 십수 년을 현장에서 불러왔습니다.

  • 최양다음 NEXT 프로필 사진

    15:0015:15

    최양다음 NEXT

    싱어송라이터. 이름을 여러 나라 말로 씁니다 — 다음, NEXT, 次, Nächste, 翌.

  • 자이 프로필 사진

    15:2015:35

    자이

    인디 1세대 밴드 헤디마마의 보컬·베이스를 거쳐, 지금은 낮은 중저음과 정직한 선율의 네오소울 포크를 씁니다.

  • 김동산과 블루이웃 프로필 사진

    15:4015:55

    김동산과 블루이웃

    수원의 포크·블루스 음악가 김동산과 밴드 블루이웃. 해고 노동자와 쫓겨나는 상인들의 이야기를 노래해 ‘한국의 우디거스리’로 불립니다.

  • 마쓰모토 코타 프로필 사진

    16:0016:15

    마쓰모토 코타

    일본과 베를린을 오가며 이주와 여행을 거듭해온 음악가. 거친 결의 목소리에 일본어 노랫말을 얹고 기타·피아노·아카펠라를 오갑니다. 2000년대 초 오사카 언더그라운드에서 출발해 일본 열도 100여 곳과 파리·탈린·코펜하겐·방콕·서울을 거쳤고, 2012년부터 베를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ZSTHYGER 프로필 사진

    16:2016:35

    ZSTHYGER

    전자음악·메탈·클래식을 아우르는 연주자이자 프로듀서. ‘악기와 악사의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은 연주뿐’이라는 태도로 작업합니다.

  • 삼각전파사 프로필 사진

    16:4016:55

    삼각전파사

    전자음악가이자 SF 작가 장호진의 솔로 프로젝트. 예측 불가능한 사운드와 비선형적 작곡으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담습니다. 2025년 정규 1집 「디스토피아 2025」.

  • 17:00

    다 함께 단체사진

프로필 사진 출처: 벅스 아티스트 페이지 · 강정피스앤뮤직캠프 · 주최 측 제공 · 경기아트콜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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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함께해주세요

오기 전, 알려주세요

포스터와 이 페이지를 SNS·단체방에 공유해주세요. 마을에 차 한 대가 더 들어오는 것이 주민들에게는 큰 힘입니다.

마을에서, 함께 놀아요

잔치는 구경하는 자리가 아니라 섞이는 자리입니다. 노래를 듣고, 밥을 나누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못 오셔도, 연대해요

서명·후원·게시판 응원으로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멀리 있어도 마음은 잣나무 숲에 닿습니다.

Location

오시는 길

풍천리 마을회관 ·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자가용

가리산 자락 해발 400~700m의 산촌 마을입니다. 내비게이션에 ‘풍천리 마을회관’을 검색해 오세요. 함께 오실 분들끼리 차를 나눠 타시면 좋습니다.

초가을 야외 잔치

돗자리와 모자, 해가 진 뒤를 위한 겉옷을 챙겨오시면 오래 편하게 함께할 수 있어요. 이동이 어려우시면 대책위로 미리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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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를 널리 알려주세요

내려받아 SNS·단체방·동네 게시판에 공유해주세요.

풍천리 잣나무 마을 잔치 포스터 — 2026년 9월 5일 토요일 오후 1시. 출연: 경하와 세민·김동산과 블루이웃·길가는밴드 장현호·마쓰모토 코타·박지휘·삼각전파사·자이·최양다음 NEXT·ZSTHY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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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 묻는 질문

Q. 관람료가 있나요?
무료입니다. 예매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오실 수 있어요.
Q. 몇 시에 끝나나요?
오후 1시에 열어 한 시간 동안 함께 밥을 먹고 춤추고 이야기합니다. 2시에 경하와 세민의 무대로 공연을 시작해, 4시 40분 삼각전파사가 마지막으로 오릅니다. 5시에 다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마칩니다. 팀별 시각은 위 라인업에 있습니다.
Q. 어떻게 가나요?
풍천리는 대중교통이 드문 산촌 마을입니다. 자가용을 권하고, 함께 오실 분들끼리 차를 나눠 타시면 좋습니다. 이동이 어려우시면 대책위로 미리 연락 주세요.
Q. 무엇을 준비하면 좋나요?
야외 자리가 많습니다. 앉을 자리(돗자리)와 모자, 초가을 저녁에 대비한 겉옷을 챙기시면 편합니다.

잔치 문의 010-8918-8933 (대책위 이창후 총무) · 공연 문의 010-8748-3044 (박성율 목사)

마을에 오지 못해도 함께할 수 있어요

서명 한 번, 응원 한 줄, 후원 한 걸음이 풍천리의 숲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