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잣 생산지로 알려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대가 양수발전소 건설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풍천리 주민들의 투쟁을 함께해온 박성율 목사는 가리산과 풍천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양수발전소 건설이 가져온 참혹한 현실을 고발했습니다. 한때 울창했던 잣나무 숲이 벌채되고, 중장비가 산을 깎아내는 광경은 수십 년간 이 땅을 지켜온 주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풍천리는 대대로 잣 채취를 주요 생계수단으로 삼아온 마을입니다. 100년이 넘는 잣나무 군락지는 주민들의 경제적 기반이자 삶의 터전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한 이설도로 공사와 선행공사가 진행되면서 수천 그루의 잣나무가 베어졌고, 마을 주변의 생태계는 빠르게 파괴되고 있습니다. 박성율 목사는 현장에서 목격한 잔혹한 광경을 사진과 함께 전하며, 이것이 단순한 개발이 아닌 한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송두리째 뿌리뽑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목사는 풍천리 주민들과 함께하며 이들의 투쟁이 정당한 생존권 수호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는 국책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주민들의 목소리가 묵살되고, 돌이킬 수 없는 환경 파괴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는 개발의 이면에 숨겨진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생태계 파괴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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